국립중앙박물관 <그리스가 로마에게> 전시 후기 + 이촌 맛집&카페 추천!
❤️ 2줄 요약 ❤️
그리스로마신화 만화 추억이 있는
90년대 생이라면 재밌게 볼 듯!!
트위터에서 보고 다녀온
<그리스가 로마에게, 로마가 그리스에게> 전시
전시장: 국립중앙박물관 상설 전시관 3층 - 고대 그리스, 로마실 (제일 안쪽에 있다!)
입장료: 무료!!!! (27년 5월까지 상설 전시된다는 사실!)
해당 전시 출품작은 오스트리아 빈미술사박물관의 소장품이라고 한다.
(그리스나 이탈리아 인근 나라가 아닌 오스트리아라 신선했다.)
전시 소개에 따르면, 고대 그리스와 로마를 모두 다룬 전시는 매우 드물다고 한다.
나야 미알못이라 왜 드문지는 잘 모르지만, 설명에 따르면
그리스와 로마 두 문화의 관계에 초첨을 맞춰
두 나라의 신화와 문화를 살펴보는 게 차별점이라 한다.
그래서 그런지 1부 <신화의 세계>를 설명할 때는
그리스 신화와 로마 신화를 비교하는 내용들이 많았다.
예를 들면, 그리스에서는 다룬 신화가 로마에서 어떻게 다루어졌는지 같은 내용이다.
두 나라의 역사를 몰라도, 어릴 적 그리스로마 신화 만화책을 달고 산
90년대생 동년배들이라면 이 전시가 재밌을 것이다.
나 또한 그리스와 로마의 역사를 잘 모르나 작품을 보면서
"이거...그!! 만화책에서 머리에 투구 올리고 다니는 빨간 머리 여자 아테네 설명이지!?"
이런 식으로 내용을 어렴풋이 이해하고 전시를 즐겼다ㅋㅋㅋ
(조기 교육의 중요성?)
그치만 만약 유럽 박물관에 가서 본 유명한 조각상의 퀄리티를 기대하고 간다면 조금 아쉬울 수 있다.
물론 우리가 여행가서 본 작품들은 대부분 후대에 재해석된
르네상스 시기 작가들의 명작이라 그런 거일 수도 있다.
전시는 총 1부 신화의 세계, 2부 인간의 세계,
3부 그림자의 제국으로 나뉜다.
그리스와 로마의 신화를 볼 수 있는 작품들,
사람의 초상을 담은 로마의 작품들,
죽음과 관련된 작품들 총 세 분류다.
(개인적으로 이런 미디어아트 참 좋아한다. 왜냐면...걍 보기만 해도 재밌으니깐)
개인적으로 재밌었던 것은 2부인데,
위에 올린 석상들은 모두 2부에서 본 것들이다.
가이드나 설명이 있었다면 더 재밌게 봤을텐데 직접 설명글을 읽느라 사실 겉핥기로만 보긴 했다.

그래도! 시간 맞춰서 잘 가면 작품 설명도 해주신다고 하니,
기왕 가는 김에 해설을 들어보는 게 어떨까?
📍전시안내: 11:00, 13:00, 15:00
(306호 메소포타미아실에서 출발)
👇세부 정보는 여기서👇
https://www.museum.go.kr/site/main/showroom/list/756?showroomCode=DM0077
세계문화관
국립중앙박물관,세계문화관
www.museum.go.kr
그리고, 개인적으로 이번 전시만큼 재밌게 봤던 일본관 상설 전시!
석조상을 본 뒤 일본의 목조 불상들을 보니
질감의 차이가 보여 눈이 즐거웠다.
최근 트위터에서 나무 조각을 하는
일본 예술가를 보았는데...
역시 과거부터 목조를 잘 다루었기에
후손들도 손재주가 좋은걸까?
특히 인상 깊었던 작품은
노모를 형상한화 목조 작품이었다.
처음에는 음...그냥 조각상이네
하고 넘어가려 했으나
책 사이에 끼어있는 손가락과,
손가락 때문에 책이 휜 굴곡의 디테일에 감동받았다.
전시 얘기는 여기까지 하고...
그리스 로마 전시도 볼 겸 갔었던 밥집!
이촌역 바로 앞에 있어서 관람 전후로 들러서
밥 먹기 좋은 곳이다.
주 메뉴는 지중해식 가정식으로 파스타,
지중해식 피자, 스페인 요리, 후무스 등을
맛볼 수 있다!
전시와 맞는 맛집이나 가격대가 조금 있어서 가볍게 먹으실 분들에게는 비추한다.
(메뉴 1개당 기본 만 오천원 이상)
참고로 주차는 식당 건물에 하면 2시간 무료다!
그리고! 이번에 새로 갔던 카페 '미스 랄라🍰'
여기가 놀라운 토요일에 나온 롤케이크 맛집이람서요🧐?
모르고 갔는데...사람들이 정말 많이 포장해갔다.
그리고 동네의 맛집 같은 곳이다!!
어르신들도 엄청 많이 포장해갔다.
가게를 둘러보니 사장님이 르 꼬르동 블루를 수료하셨는지 졸업장(?) 같은 게 있었다.
요번에 가서 롤케이크랑, 무화과 타르트,
마들렌을 먹었는데
내 추천은 롤케이크 >무화과 타르트>마들렌 순서였다.
얼그레이 롤케이크였는데 크림이 묵직하지 않고 산뜻하면서 얼그레이향이 폴폴...
물론 무화과 타르트도 타르트 위에 올라간 무화과가 정말 신선했다.
그리고 이 집 특장점인지 크림이 정말 산뜻해🥰
(마들렌도 맛있었지만 원래 마들렌을 좋아하진 않는다.)
음료는 1인 1잔이고, 매장에서 드신다면 케이크류를 드시기를 강추!
다만 요즘 손님이 많이 찾아오는지 빈 좌석이 거의 없고 매장이 협소하다 ㅠ.ㅠ
다음 목표로 국중박의 내셔널 갤러리 명화전을 꼭 봐야지!